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이 원전 불량부품 비리로 불거진 전력그룹사의 구조적인 비리 근절을 위해 종합적인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한다.

한전은 이번 사건으로 떨어진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전력그룹사의 비리발생 구조와 제도 개혁 등 종합적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등 고강도 혁신방안을 강구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영진을 포함한 비리 관련자에 대해서는 과감한 인사조치를 단행하고 비리 발생 가능성이 있는 구조나 제도는 근원적 개선 방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특히 한수원 사태로 나타난 재취업 제한제도를 강화해 회사간 비리유착 고리를 원천 차단하는 한편 전력그룹사 감사제도를 강화해 필요시 한전 기동감찰팀을 통한 감사를 상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전은 한국수력원자력 등 6개 발전사의 지분을 100%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