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 정부 GBC 착공 지원 발표 이후 지원안 속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건축 예정인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조감도. (이미지=현대자동차 제공)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올초 정부의 현대차 GBC 착공 지원을 하기로 한데 이어 서울시도 조기 착공을 위해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시는 현대차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조기 착공을 위해 인허가 절차를 최대 3개월 단축할 수 있도록 협조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GBC 사업계획은 지난 7일 수도권정비위원회 본위원회 심의에서 조건부 통과했다. 현대차기업이 인구유발 저감대책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조건이었다.

GBC 착공까지 ▲건축허가 ▲굴토 및 구조심의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 고시만 남았다. 모두 서울시 인허가 절차다.

서울시는 앞으로 건축허가 기간 단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관련 심의기간도 조율하기로 했다. 최대 8개월이 필요한 인허가 처리 기간이 5개월 이내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도시행정학회는 GBC 생산유발효과는 27년동안 264조8000억원으로 추정한다. GBC 조기착공으로 대규모 일자리 창출 등 대내외적 활발한 경제활력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한편 GBC는 강남구 삼성동 옛 한전부지에 지상 105층(높이 569m) 업무빌딩을 포함해 호텔과 컨벤션 시설 등을 조성한다. 2023년 완공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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