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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새해 연이은 공개행보...'총수' 역할 본격화2일 靑 신년회 참석 이어 삼성전자 현장방문 등 공개행보 이어져
  • 한우영 기자
  • 입력 2019.01.11 11:21
  • 수정 2019.01.1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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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0일 오후 경기 수원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이낙연 총리와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뉴스1)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집행유예 출소 이후 공개석상에 나서는 모습이 적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새해 들어 달라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때 주력 사업이었던 스마트폰은 이미 침체기에 접어들었고 스마트폰을 대체해 삼성전자를 이끈 반도체 사업도 지난해 3분기를 기점으로 하락세가 이어지는 등 위기 극복을 위해 총수 역할을 본격화 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2월 집행유예로 출소한 이후 AI 등 미래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해외 출장을 주로 다녔다. 공개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는 일이 많지 않았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이 부회장은 인공지능(AI)·전장 등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해외 출장을 주로 다니며 달리 공식석상에서의 노출을 최대한 자제했다.

하지만 지난 2일 청와대가 초청한 신년회에 참석한데 이어 5G 네트워크 장비 생산라인 현장, 반도체 사업 점검 등 연초부터 외부 노출이 잦아지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5G 네트워크 장비 생산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한 이낙연 부총리를 직접 맞이하고 안내하기도 했다.

외부에 공개되는 발언 횟수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3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찾아 5G 네트워크 통신 장비 생산라인 가동식에 참석해 "새롭게 열리는 5G 시장에서 도전자의 자세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4일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DS부문 및 디스플레이 경영진과 간담회 자리를 갖고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정체를 극복할 수 있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함께 전장용 반도체, 센서, 파운드리 등 시스템 반도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반도체 시장을 창조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한, 이 총리와의 간담회 자리에서는 "한번 해보자는 마음을 다시 가다듬고 도전하면 5G나 시스템반도체 등 미래성장산업에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공개행보가 잦아진 이유는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룹 총수로서 본격적인 역할에 나섰다는 해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0조8000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38% 감소한 수치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올해 주력 사업 반도체 전망 우려와 스마트폰 사업 침체 속에 내·외부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역대 최대 실적을 이끈 반도체 가격 하락은 이제 기정 사실이 됐으며, 중국 제조업체로 인해 스마트폰 사업도 부진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 부회장은 15일 문재인 대통령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간담회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우영 기자  hwy85@mirae-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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