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 집행실적 2조7000억 불어나 연간계획 92% 사용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국세수입이 전년보다 28조여원 더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세 원천분 증가와 소득세 중간예납 등의 영향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누계 국세수입은 279조9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조원 증가했다.

이중 소득세가 79조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뒤이어 법인세(69.4조), 부가가치세(68.7조), 교통세(14.2조) 순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한 달간 국세수입은 1년 전 같은 달보다 1조5000억원 증가한 16조5000억원이었다.

한 달간 세목별로는 중간예납으로 소득세가 9조9000억원 걷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법인세는 원천분 증가로 1조4000억원이 걷혀 그 뒤를 이었다.

부가가치세 수입은 한 달 동안 7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관세는 7000억원, 교통세는 1조원 더 걷혔다.

한편, 세수 진도율은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당시 전망한 국세수입을 상회하는 104.4%로 나타났다.

세수 집행실적은 11월에 집행할 계획이었던 257조9000억원을 2조7000억원 초과한 260조6000억원으로, 연간계획의 92%를 쓴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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