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전 점포에 설 선물 특설매장 열고 본판매 나서

신세계백화점 설 선물 본 판매가 18일부터 시작된다.(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21일부터 1월 8일까지 진행하고 있는 설 예약판매 실적이 전년 설 대비 49.3% 가까운 신장세를 보였다고 9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정육(한우) 45.6%, 수산 127.1%, 농산 111.1%, 건강/차 18.4%, 주류 174.8%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약 판매는 17일까지 이어지며 18일부터는 본 판매가 시작된다.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김선진 상무는 “올 설 선물 예약 판매가 호조를 보여 지난해 설보다 3% 이상 늘어난 총 27만 세트를 앞세워 18일부터 전 점포에 설 특설매장을 열고 본격적인 설 선물 판매에 나선다”며 “돼지고기, 김치 등 올 설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색 명절 선물과 함께 한우, 굴비 등 전통적인 명절 선물 물량을 늘려 설 선물 수요를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설을 맞아 다양한 이색 선물을 내놓는다.

예약판매에 여전히 높은 인기를 끈 한우, 굴비 등 전통 명절 선물 물량을 늘려 준비하는 동시에 ▲돼지고기 ▲김장 김치 ▲혼술 안주 등 이번 설에 처음 선보이는 이색 선물을 앞세워 명절 수요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먼저 신세계백화점 명절 카달로그에 처음으로 등장한 돼지고기 선물세트가 눈에 띈다.

2019년 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처음으로 돼지고기를 명절 선물로 준비했으며 스테이크용으로도 손색없는 프리미엄 국내산 삼겹살과 목살(듀록포크 스테이크, 10만원)로 구성했다.

1~2인가구가 증가하면서 자연스레 김장을 하지 않는 사람 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위한 ‘김치 선물’도 등장했다.

명절 선물로는 처음 선보이는 김치 선물세트는 ‘조선호텔 승건지 김치 세트(8만원)’다. 승건지는 싱거운의 전라도 방언으로 낙지, 조기, 석이버섯, 대추 등이 곁들어지며 국물과 함께 먹는 짜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김치임에도 서울/수도권과 부산 지역에는 배송도 가능해 젊은 고객 사이에서는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김장 김치와 더불어 예전과 달리 1인 가구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식혜도 명절 선물로는 처음으로 준비됐다.

360년에 걸쳐 내려온 종가의 비법으로 만든 ‘기순도 전통 쌀 식혜 세트(4만6000원)’로 전통 쌀 식혜 4병과 생강 식혜 2병으로 구성됐다.

고향에 가는 대신 나홀로 명절을 보내겠다는 ‘혼명족(혼자 명절을 보내는 사람)’과 설에 혼술을 즐기는 사람들을 취향저격하는 선물도 다양하다.

먼저 이름부터가 ‘혼술 세트(10만원)’인 설 선물은 새우살과 피뿔고둥살, 관자살을 개별 포장해 혼명족들이 큰 품을 들이지 않고 손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어 요즘 젊은 세대 사이에서 뜨고 있는 전통주를 750ml가 아닌 375ml 소용량에 담아 혼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술방 과실주 미니세트’와 술방 약주 미니 세트’도 있다.

젊은 감각에 맞는 현대적인 패키지로 명절 선물로도 손색이 없으며 각각 3만3000원과 3만7000원이라는 가격에 3가지 과실주과 약주를 한번에 즐길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또 국가별 대표 와인과 한국 대표 화백들이 협업으로 탄생한 아트레이블 에디션 와인 3종(부커 더 원 리저브, 투 핸즈 클레어 밸리 싱글 빈야드 쉬라, 이기갈 에르미타쥐 루즈)은 혼자 보내는 명절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려주기에 충분하다.

이외에도 망고포도로 불리며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샤인머스캣 세트(15만원)’과 문경에서 수확되며 아삭한 식감과 뛰어난 당도로 유명한 ‘황금사과세트(11만원)’ 역시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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