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오픈 두 달전부터 거래 테스트 2000회가량 실시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신한은행이 서울시금고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고 4일 밝혔다.

신한은행이 올해부터 1금고 운영을 맡으면서 그동안 시금고를 운영했던 우리은행의 독점이 깨졌다. 신한은행이 맡은 서울시 1금고는 규모만 30조원에 달한다.

신한은행은 서울시금고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전산시스템 구축 부서를 신설하고, 시금고 전문인력을 대거 배치했다.

특히 시스템 오픈 2개월 전부터 새로운 운영시스템을 가동해 거래가 정상적으로 이뤄지는지 검증하는 과정에서 시스템 테스트를 2000회 가까이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기존 시금고 시스템에 서울시민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서울시 세금납부 홈페이지(ETAX) 조회납부 화면 통합 ▲카카오 알림톡(카카오 플러스 친구)으로 지방세 안내 ▲서울시 세금납부 앱(STAX)에 지문, 패턴, 얼굴 인식 등 간편인증 추가 및 납부은행 확대 ▲전 은행 지방세, 세외수입, 상하수도 예약이체 신청 가능 ▲ARS납부에 상하수도요금 조회납부 추가 등의 서비스를 대폭 확대했다.

또한 디지털 소외계층 전용 서비스,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AI 등을 활용해 다양한 납부편의 서비스와 세정업무고도화를 시금고 운영 기간 동안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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