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은 9일부터 서울 김포국제공항에서 김포공항점 운영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신라면세점 측은 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제주국제공항 등 국내 3대 공항에서 모두 면세점을 운영하게 됐다며 아시아 3대 국제공항에 매장을 열어 ‘글로벌 트로이카’를 완성한 것에 이어 국내서도 면세 벨트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신라면세점 김포공항점은 ‘KT&G’ ‘아이코스’ ‘발렌타인’ ‘조니워커’ 등 주류·담배 브랜드 100여개를 판매하는 주류·담배 매장(90평), 식품과 패션·잡화 브랜드 30여개로 구성된 패션·잡화 매장(131평)으로 꾸려졌다. 면적은 총 730㎡(221평) 크기다.

김포공항 출국객 비중은 지난해 기준 내국인 51%, 일본인 29%, 중국인 11%로 내국인과 일본인이 다수를 차지한다. 특히 일본과 중국 노선이 많아 근거리 출장을 떠나는 비즈니스 고객이 많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김포공항에 일본과 중국 노선으로 근거리 출장을 가는 비즈니스 고객이 많은 특성을 고려해 비즈니스 고객과 외국인 고객이 선호하는 식품과 와인 세트 등 선물용 세트 제품을 다양하게 구성해서 판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라면세점은 현재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해 아시아 주요 허브 공항인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과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에서도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공항면세점 운영 경쟁력과 노하우를 살려 김포공항을 찾는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