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 젤리 등 디저트 형태 ‘다이어트식품’ 매출 전년보다 300% 이상 증가

스윗허그 곤약젤리 모음.(사진=롯데쇼핑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2019년 새해가 밝은 가운데 결심 키워드인 ‘건강’과 ‘워라밸’에 힘입어 관련 상품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롯데마트가 지난 2017년 12월 2주간(2017/12/18~12/31) 실적을 살펴보니 근육과 몸매 라인을 만들고 단기간에 체중을 감량할 수 있는 등 극한의 다이어트를 위한 상품이 새해 결심 상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대표적으로 ‘웨이트’와 ‘피트니스’ 용품의 매출이 전년 대비 각 24.3%, 6.3% 늘었으며 운동 효과를 극대화하고 근육량을 늘리는 데에 효과적인 ‘프로테인’과 ‘단백질 쉐이크’ 등 ‘헬스/다이어트’ 식품의 매출이 500% 이상 증가했다.

‘건강’에 ‘워라밸’ 트렌드가 더해진 2019년에는 극한의 한파에도 불구하고 재미와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스포츠 용품을 찾는 고객이 함께 늘어나고 있다.

2018년 12월 2주간(2018/12/17~12/30)의 스포츠 용품 실적을 살펴보니 전년 대비 매출이 8.7% 증가했다. 지난해 크게 인기를 끌었던 ‘웨이트’와 ‘피트니스’ 용품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으며 단체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스포츠 관련 용품의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스포츠 용품 전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대표적인 실외 스포츠 용품으로는 ‘축구용품’의 매출이 전년 대비 84.5%, 야구와 농구 용품이 각 13.3%와 8.5% 증가하고 가족,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등산/캠핑’ 용품이 14.5%, 자전거, 계절 스포츠 용품 등 ‘레져/아웃도어’가 44.6% 늘었다. 실내 스포츠 용품으로는 ‘배드민턴’ 용품이 34.5%, ‘롤러보드’가 84.3% 늘었다.

더불어 운동과 함께 식품에서도 건강을 챙기려는 트렌드가 나타나며 건강기능식품의 매출이 91.5% 증가했다. 다이어트를 위한 ‘헬스/다이어트’ 식품의 매출도14.6%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음료, 젤리 등 달콤한 디저트 형식으로 가볍게 섭취가 가능한 다이어트 식품인 ‘뷰티/다이어트’ 식품은 359.2% 늘었다.

이러한 소비 트렌드는 2018년부터 주 52시간 근무제도가 시행되고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건강과 여가를 함께 챙길 수 있는 상품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어났으며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취미 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최근 사회적 변화와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지속되며, 새해를 맞아 건강과 여가 생활을 함께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에 대한 관심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수요를 고려해 건강기능식품부터, 다이어트식품, 스포츠용품, 의류용품까지 고객의 소비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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