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준·이순규·황철주 회장, 환갑맞는 1959년생…71년생 젊은 경영인들 활동도 관심

(왼쪽부터) 함영준 오뚜기 회장, 조현상 효성 사장,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사진=뉴스1)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2019년 기해년(己亥年)은 '황금 돼지의 해'로 불린다. 대내외적으로 경영환경이 악화가 심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돼지띠 CEO들의 활약상이 어느때 보다 관심이 쏠린다.

돼지띠 CEO들 가운데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이들은 환갑을 맞는 1959년생들이다. 기업 대주주 중에서는 함영준 오뚜기 회장과 이순규 대한유화 회장,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 등이 대표적이다. 함 회장과 이 회장은 가업을 승계한 2세대 경영인이다. 특히 함 회장은 농심 중심의 라면업계에서 사회공헌활동이 관심을 끌면서 ‘갓뚜기’로 불리는 등 괄목한 성장을 이끌고 있다.

전문 경영인 중에선 이영호 삼성물산 사장과 육현표 에스원 사장, 강희태 롯데쇼핑 사장, 이희명 포스코엠텍 사장, 고영섭 오리콤 사장, 이경재 오리온 사장, 김화응 현대리바트 사장 등이 있다.

재계 2~3세인 1971년생 젊은 CEO들의 경영활동도 관심이 쏠린다. 효성의 조현상 사장은 형인 조현준 회장과 그룹 경영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지주사 전환 이후 첫 해를 마친 만큼 올해들어 본격적인 지주사 체제 확립 및 향후 새로운 먹거리 발굴 등 다양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 외아들인 강호찬 사장, 현승훈 화승그룹 회장 장남인 현지호 부회장,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의 아내인 최윤정 부회장도 1971년생이다.

꾸준히 한국 경제계를 이끌고 있는 원로들의 활동도 주목된다.

1947년생인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경영자뿐 아니라 경영 멘토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CJ헬스케어 인수 이후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는 만큼 올해 다양한 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재계 원로로는 1923년생인 이의순 세방그룹 명예회장과 한영대 BYC 회장이 있다. 두 사람은 아흔이 훌쩍 넘은 나이에도 상근 등기임원을 맡고 있다. 1935년생인 박해룡 고려제약 회장은 대표이사를 맡고 있고, 장상건 동국S&C 회장도 등기임원으로 있다.

저작권자 © 미래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우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