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 번째 저서 ‘세상은 됐고 나를 바꾼다’ 출간

DJ 래피 저서 ‘세상은 됐고 나를 바꾼다’ 책 표지.(사진=DJ 래피 제공)

[미래경제 김미정 기자] 글 쓰는 DJ로 알려진 뮤지션이자 방송인 ‘래피’가 2018년에만 벌써 세 번째 책을 펴냈다.

이번에 출간한 책은 ‘세상은 됐고 나를 바꾼다’로 제목부터 강렬하게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 달에 평균 70권이 넘는 책을 독파하기로 유명한 활자 중독자답게 그간 꾸준한 독서를 통해 얻은 깨달음을 재치있게 정리한 이번 책은 삶의 기본값을 곱씹게 하는 문장들로 가득하다.

‘세상은 됐고 나를 바꾼다’는 성공에 대한 욕망과 좌절, 인간관계에서 느끼는 피로함, 가치 있는 삶과 진정한 나 사이의 균형을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이자 ‘왜 내 인생만 이렇게 불행할까? 왜 나만 이럴까?’를 습관처럼 되뇌는 남녀노소 누구라도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모음이다.

과연 자기 삶에 만족하는 이가 얼마나 될까? 누구나 저마다 고민이 있고 걱정이 있다. 삶의 본질이 고통과 괴로움이라고 생각해버리기도 한다.

그만큼 살아가는 일은 쉽지 않고 세상이란 만만치 않은 곳으로 느껴진다. 그래서 우리는 보통 더 좋은 삶, 더 여유롭고 풍요로운 삶을 추구하게 마련이다. 애를 쓰고 발버둥 치는데도 왜 삶은 나아지지 않는 것일까?

오랫동안 뮤지션으로 살아왔고 지금도 현역 DJ로 활동하는 저자도 같은 고민을 해왔다. 그는 온갖 분야의 책을 들춰보고 살면서 만난 이들과의 관계를 곱씹어 보고 삶에 대한 애정 어린 고민과 성찰을 한끝에 좋은 삶을 만드는 요소를 꼽아봤다. 태도, 생각, 공부, 인간관계, 습관이라는 주제로 묶은 69편의 짧은 글 속에서 그는 좀 더 여유 있고 좀 더 편하게 살아가기 위한 소소한 스킬을 들려준다.

한편 DJ 래피는 뮤지션, 방송인, 래퍼, DJ이며 음악저작권협회에 183곡을 등록한 작사가, 작곡가이기도 하다. 대학에서 음악을 가르치고 있으며 늘 책을 읽고 글을 쓴다.

세계 처음으로 ‘글 쓰는 DJ’로 정체성을 표현하며 ‘연쇄 활인마(活人馬)’가 되기 위해 매진한다. ‘살린다’는 뜻의 ‘활(活)’은 삼수변에 ‘혀 설(舌)’을 쓰니 결국 말이 사람을 살린다. 말과 글로, 출판과 강연으로 그리고 음악과 방송으로 사람을 살리는 사람이 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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