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U-타워 첫 입주 이후 6년만…"낸드 솔루션 경쟁력 확대 차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하이닉스 분당사무소. (사진=뉴스1)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SK하이닉스가 6년간 세입자로 입주해있던 SK㈜ 소유의 SK U-타워를 사들인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일 공시를 통해 19일 의사회 의결을 통해 연면적 8만6803.6m²(제곱미터) 규모의 SK U-타워를 사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매입대금은 3086억200만원이며 31일 지급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2012년 '플래시 솔루션 디자인 센터'를 설립하며 처음 SK U-타워에 입주했다. 이후 2015년 서울 대치동에 있었던 SK하이닉스 서울사무소 인력 300여명도 U-타워로 입주했다.

SK U-타워는 현재 SK㈜와 SK하이닉스가 사용하고 있다. SK하이닉스에서만 낸드 솔루션 분야 인력과 경영지원·재무·홍보·법무 등의 부서에서 700여명이 입주해있다.

SK하이닉스가 SK U-타워를 사들인 배경은 낸드플래시 솔루션 경쟁력 확대 차원에서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들어 낸드 솔루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인력이나 사무실 등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새로운 인력 채용 등을 감안해 매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대대적인 부서 이동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천에 위치한 본사도 그대로 유지된다. 현재의 입주한 인력에 새로 뽑는 인원과 일부 인원만 더해지는 방식으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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