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지분 보유 및 지배 금지법 준수 의지 피력

롯데그룹이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에 이어 롯데캐피탈까지 공개 매각에 나설 전망이다. (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롯데그룹이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에 이어 롯데캐피탈까지 공개 매각에 나설 전망이다.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공정거래법을 준수하겠다는 의지를 대외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내주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고 롯데캐피탈 매각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롯데캐피탈은 호텔롯데(지분율 39.37%), 롯데지주(25.64%), 롯데건설(11.81%), 부산롯데호텔(11.47%) 등 롯데 계열사가 지분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캐피탈 매각가는 9000억~1조원으로 추정된다.

롯데그룹의 롯데캐피탈 공개 매각 결정은 공정거래법을 준수하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피력된 결과다.

현행 공정거래법은 비금융지주회사에 대해 금융회사 지분 보유는 물론 지주회사 계열사에 대해서도 금융회사 지배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는 이번 캐피탈 공개 매각으로 롯데지주 재무구조도 개선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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