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장 50일 간 사전예약 판매…다양한 가격 및 인기세트 강화

한우갈비정육세트.(사진=롯데쇼핑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명절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 비중이 점차 늘어나면서 대형마트의 선물세트 사전예약 시기가 빨라지고 있다.

롯데마트가 역대 최장 50일 간의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다가오는 설을 맞아 지난 설보다 1주일 가량 앞당겨진(D-day 기준/D-63일) 6일부터 내년 1월 24일까지 50일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 나선다.

이는 사전예약 판매 기간 중에 최대 40% 저렴한 가격에 선물세트를 구입할 수 있어 법인 등 대량구매 고객뿐 아니라 일반 고객들 역시 이 기간 선물세트를 구입하는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롯데마트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매출 비중은 25%를 차지했으며 올해 설의 경우 이보다 높은 27%, 추석은 지난해 설 대비 10%p 높은 35%를 기록하는 등 지속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번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품목 수는 지난 추석 때 대비 100여 종을 줄여 200여 종을 선보이는 대신 고객 선호 선물세트를 중심으로 물량은 20% 가량 늘리고 할인 혜택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신선식품 선물세트를 중심으로 사전 물량 계획을 통해 가격을 전년 수준으로 동결하거나 추가로 가격을 인하했으며 롯데, 비씨, 신한, KB국민카드 등 10대 카드(자세한 카드 종류는 매장 내 고지물 참조)로 결제 시 최대 4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김영란법 개정안 통과로 농∙축∙수산물 함량이 50%가 넘는 상품에 한해 상한선이 10만원으로 변경됨에 따라 처음 선보인 ‘천하제일 귀하게 자란 큰 배(9入)’와 ‘천하제일 귀하게 자란 큰 사과(12入)’를 9만9000원에서 추가로 1만원 인하된 각 8만9000원에 선보인다.

또한 ‘한우 갈비정육세트(한우 냉동 찜갈비/국거리/불고기 각 0.7kg, 양념소스)’의 경우도 사전예약 판매 기간 동안 지난해와 동일한 9만9000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롯데마트는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기간에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더불어 롯데마트는 선물세트를 미리 구매하는 고객들을 위한 ‘얼리버드 프로모션’도 대폭 강화해 30만원 이상 구매 시 구매 금액의 최대 10%, 1000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5%에 상당하는 롯데상품권도 증정한다.

정원헌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명절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의 혜택이 일반 고객들에게도 확산되며, 구매 패턴이 점점 앞당겨지고 있다”라며 “미리 명절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품목을 줄이는 대신 사전 물량 계획으로 가격은 전년 수준으로 동결하거나 추가로 가격을 내렸다”라고 말했다.

홈플러스가 2019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개시한다.(사진=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사장 임일순)도 6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 등 전 채널을 통해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올 설날이 지난해보다 11일 빨라진 만큼 이번 행사 역시 전년 대비 8일 빨리 시작된다. 행사 기간도 전년 대비 하루 늘어난 50일간 진행되며 총 300여 종의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1만원 이하부터 10만원 이상까지 금액 대에 따라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으며 가격 할인, 상품권 증정, 배달 서비스 등 알찬 혜택을 제공한다. 10대 행사카드로 결제 시에는 최대 30%의 할인 혜택은 물론 결제 금액과 기간에 따라 최대 150만원 상당의 상품권도 증정한다.

온라인으로 구매할 경우에는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5% 추가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주문한 상품은 내달 22일부터 2월 1일까지 원하는 장소에서 배송 받을 수 있다.

우선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상품 BEST 10을 선정해 동원 스페셜 5호 2만2960원, CJ 스팸복합 1호 2만3450원, 사조 안심특선 88호 1만8550원, CJ 특별한 선택 N2호 3만2760원, 동원 튜나리챔 100호 3만5560원, 동서 맥심 커피세트 93호 1만5050원, 정관장 홍삼원 2만3090원, LG 선물세트 23호 1만6730원, 명품명선 사과·배 혼합세트 5만9000원, 농협 안심한우 정육갈비 혼합 냉동세트는 12만9600원에 선보인다

홈플러스에서만 살 수 있는 단독 상품도 마련했으며 김영란법 개정으로 농·축·수산물 선물한도액이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됨에 따라 5~9만원대 선물세트도 다양하게 구성했다.

대표 상품으로 농협 안심한우 꼬리한벌 냉동세트 6만7500원, 국내산 보리굴비세트 9만9000원, 미국산 양념 소고기구이 냉동세트 8만원, 미국산 찜갈비 냉동세트 7만1200원, 동원 육포세트 5만9900원, 차가 품은 화고버섯 세트 5만9900원, 유명산지 곶감·견과 혼합세트 6만9900원, CJ 흑마늘 달임진액 5만9800원 등이 있다.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전용 상품도 준비했다. 롯데 로스팜 건강혼합 1호 1만8990원, 더 건강한 캔햄 5호 2만7300원, CJ 스팸 연어 7호 3만4300원, 동원 건강한 7호 3만9900원, 행복가득 ON 1호 7900원, 아모레 선물세트 려 채움 기프트호 3만2900원이다.

이창수 홈플러스 마케팅총괄부장은 “일찍부터 명절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사전예약 기간을 앞당기고 구매 금액에 따라 풍성한 혜택을 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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