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 사장까지 나선 대우건설은 고배…최고 35층 랜드마크로 개발

GS건설 컨소시엄이 선보일 성남 은행주공 재건축 단지 투시도. (이미지=GS건설 제공)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사업 규모만 8000억원대에 달하는 올해 하반기 수주 최대어로 불린 경기 성남시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 시공사에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2일 오후 2시 성남시 창곡동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재건축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어 GS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과 대우건설[047040] 가운데 GS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을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번 투표에서 GS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984표, 대우건설은 877표를 얻었다.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 550 일대에 들어선 은행주공아파트는 2010가구에 달하는 초대형 물량이다. 재건축 후에는 3400여 가구의 대단지 아파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남 은행주공아파트는 서울과 가까운 입지에 물량도 풍부해 많은 관심을 모았고, 지난 5일 마감된 입찰에서 대우건설이 단독으로,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컨소시엄으로 응찰했다.

GS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자이아이파크'의 브랜드 파워와 탄탄한 자금력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컨소시엄은 해당 단지의 2단 설계를 적용 하고 최고층 35층과 스카이커뮤니티 등 고층 편의시설이 적용된 '35층 랜드마크'를 건설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김형 사장이 직접 '성남 은행주공 재건축 시공자 사업설명회'에 등장하는 등 수주에 공을 들인 대우건설은 결국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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