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기 최대 카카오-2.9%, 케이-3% 금리 제공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들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맞춰 이달부터 예·적금상품의 금리를 인상한다.

앞서 한국은행 통화정책결정기구인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연 1.75%로 결정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은 기준금리 인상 결정에 따라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최대 0.50%포인트 인상했다. 이번에 인상된 금리는 이날부터 적용된다.

카카오뱅크 정기예금의 금리는 만기 기간에 관계없이 0.30%포인트 오른다. 6개월 만기 정기예금의 금리는 1.80%에서 2.10%로 오르고, 1년 만기 정기예금의 금리는 2.20%에서 2.50%로 인상된다. 2년 만기의 경우 2.25%에서 2.55%로, 3년 만기는 2.30%에서 2.60%로 오른다.

카카오뱅크 자유적금 상품의 금리도 상승한다.

6개월 만기 적금 상품의 기본 금리는 현재 1.80%에서 2.10%으로 0.30%포인트 인상된다. 1년 만기 적금의 금리는 현재 2.00%에서 2.50%로, 2년 만기는 2.10%에서 2.60%로 오른다. 3년 만기 적금의 금리는 현재 2.20%에서 2.70%로 인상된다. 자동이체 신청 시 0.20%포인트 우대금리가 추가된다.

케이뱅크도 기준금리 인상에 발맞춰 오는 3일부터 대표 예·적금상품들의 금리를 일제히 인상한다.

케이뱅크는 1, 2, 3년 등 주요 기간별로 조건 없는 코드K 정기예금은 금리를 0.30%포인트, 주거래우대 정기예금은 0.20%포인트 올린다.

아울러 코드K 자유적금 금리와 주거래우대 자유적금 금리도 각각 0.25%포인트 인상하고 3년 만기 기준으로 3%대 금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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