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5G 첫 송출 앞두고 5G 경쟁력 강화 주문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5G 송출을 앞두고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사진=뉴스1)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다음달 1일 5G 첫 송출을 앞두고 경쟁령 강화를 주문했다.

28일 조직개편을 단행한 후 즉시 경영회의를 소집한 하현회 부회장은 "5G는 우리 회사의 10년 성장 동력"임을 재차 강조하면서 4G LTE에 이어 LG유플러스가 5G에서 다시 한번 통신시장의 판을 바꿀 수 있도록 전사 역량을 결집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하 부회장은 "5G는 일상생활에 정보 기술이 깊숙이 들어오면서 모든 사물이 거미줄처럼 인간과 연결되어 있는 초연결 사회다. 개인을 둘러싼 네트워크는 훨씬 더 촘촘해져 인프라 혁명은 시작됐다. LG유플러스가 초연결 사회의 주역이 되자"면서 5G에서 통신사업자 역할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하 부회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많은 고민을 통해 어떻게 하면 우리 회사가 전사 모든 조직들이 하나의 팀워크를 이뤄 5G 시장을 이끌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췄다"며 "현재 준비하고 있는 압도적인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하자"고 말했다.

또한 LG유플러스가 5G 시대 주역이 되기 위해 상품 및 서비스들에 담아야 할 핵심 가치로 ’안전하고’, ‘편리하고’, '도움되고', '쉽고', '기대 이상의' 5가지 항목을 강조하면서, "핵심가치는 회사가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하게 고객과 소통하면서 고객이 스스로 느끼게 해 5G 하면 LG’라는 신뢰를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안전과 관련해서는 최근 사회적으로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해 CEO가 직접 주관하는 사내 '품질 안전관리 위원회'를 신설해 전국 네트워크 품질, 안전, 보안 등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이슈사안에 즉각 대응키로 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내달 1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일부 광역시를 중심으로 5G 전파를 발사한다. 5G 라우터를 활용한 서비스를 우선 선보이고 내년 3월 이후에는 5G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B2B 분야에서는 중장비 및 농기계 원격제어, 클라우드VR, 스마트 드론, 지능형 CCTV, 자율주행 지도,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시티 등에서 5G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B2C 분야에서도 U+프로야구, U+골프, U+아이돌Live와 같은 LTE 미디어 중계 플랫폼의 화질과 화면수, 타임슬라이스, VR/AR 등 서비스 기능을 5G에서 한 단계 진화시킨다는 방침이다.

현재 LG유플러스는 서울과 인천광역시, 대전광역시를 비롯해 부천시, 고양시, 광명시, 하남시 등 경기지역 11개 도시에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많은 4100개의 5G 기지국 구축을 완료했다.

LG유플러스는 12월말까지 5G 기지국 7000개 이상을 구축할 예정이며, 5G 스마트폰 출시가 예상되는 내년 3월까지는 전국 광역시 주요지역에도 5G 서비스 커버리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12월 1일 5G 네트워크 상용화 일정에 맞춰 데이터 전용 라우터(삼성 5G 모바일 핫스팟)와 기업 대상 '5G 휴대용 와이파이' 요금제도 출시한다.

LG유플러스는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내년 3월경 5G 스마트폰과 관련 요금제를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이밖에도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NB-IoT 오픈랩을 개설하는 등 4G 생태계 구축에 힘써온 LG유플러스는 5G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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