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승점서 2점 앞서며 통산 3번째 우승 확정

팀 LPGA가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총상금 10억원)에서 팀 KLPGA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정상을 탈환했다. (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정희 기자] 팀 LPGA가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총상금 10억원)에서 팀 KLPGA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정상을 탈환했다.

지난 25일 팀 LPGA는 경주 블루원의 디아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3라운드 싱글 매치에서 승점 5.5점을 추가하며, 승점 합계 13-11로 팀 KLPGA를 제치고 우승했다.

2015~2016년 우승컵을 차지했던 팀 LPGA는 지난해 팀 KLPGA에 내줬지만, 이번엔 2점 앞서며 역대 전적 3승1패로 격차를 벌렸다. 

이 대회는 23일 포볼 6경기, 24일 포섬 6경기, 마지막 날은 1대1 매치플레이 12경기로 치러졌다. 매치 별로 승리 시 1점, 무승부 시 0.5점의 승점을 부여한다.

첫날 3승1무2패의 성적으로 3.5-2.5, 1점 차이로 앞선 팀 LPGA는 둘째 날 3승2무1패를 기록하며 7.5-4.5로 달아났다. 마지막 날 승점 5.5점을 추가하며 통산 세 번째 우승을 확정했다.

팀 LPGA는 이민지(호주),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각각 김지현(롯데), 김자영(SK네트웍스)과 비겨 승점 1점을 보탰다.

팀 LPGA가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총상금 10억원)에서 팀 KLPGA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정상을 탈환했다. (사진=뉴스1)

특히 세 번째 주자 유소연(메디힐)이 이승현(NH투자증권)을 상대로 7홀 차로 크게 이겼다. 이후 이미향(볼빅), 지은희(한화큐셀)가 각각 2홀 차, 4홀 차로 승리를 따내며 팀 KLPGA를 제압했다.

다만, 팀 LPGA는 이날 우승을 거머쥐기까지 고전을 거듭했다.

이정은(교촌 F&B)이 무승부로 승점 0.5점을 가져왔을뿐 ,제니퍼 송(미국)이 김지현(한화큐셀)에 3홀 차로 패했고 최운정, 신지은이 연이어 패배를 안았다. 

그러나 박성현(KEB하나은행)은 팀의 해결사로 나서며 최혜진(롯데)을 상대로 2개 홀 남기고 4홀 차로 따돌리면서 승수를 추가했다.

이후 경기에 나선 전인지(KB금융그룹)가 이정은(대방건설)에 1홀 차로, 다니엘 강(미국)은 김아림(SBI저축은행)에 2홀 차로 패했지만 팀 LPGA는 총 승점에서 앞서며 통산 3번째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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