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금융위원회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카드사 사장들과 만나 카드수수료 개편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고 23일 밝혔다.

금융위는 카드사 사장단과 논의 후 이달 26일 국회 당정협의를 거친 카드수수료 체계 최종 개편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2일 최종구 위원장에게 카드수수료 부담 완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직접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카드 수수료 체계 개편과 관련해 경영 애로를 겪는 가맹점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수수료 부담 완화 방안을 마련하라"며 "매출액 10억원 이하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부가가치세 매출세액 공제 규모 확대를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최 위원장은 카드사 사장들에게 영세 가맹점에 대한 수수료 인하를 방안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하고 정부 방침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카드업계에선 카드수수료 개편에 따른 수수료 인하로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금융위가 나서 카드사 사장들과 함께 카드 수수료 체계 개편에 대한 협조도 요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