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불법 리베이트 적발 이후 4년 만에 재발

서울 영등포구 안국약품 본사. (사진=한우영 기자)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검찰이 토비콤 등으로 유명한 중견제약사 안국약품에 대해 불법 리베이트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오전 영등포구 안국약품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영업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이동식저장장치(USB), 각종 서류를 분석한 뒤 관련자 혐의 입증에 주력할 방침이다.

검찰에 따르면 안국약품은 의약품 불법 리베이트 명목으로 현금 등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안국약품은 4년 만에 또다시 리베이트 논란이 불거지면서 타격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안국약품은 2014년 고려대 안산병원에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2015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일부 의약품에 대한 판매업무 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리베이트 제공 혐의로 2017년에는 혁신형 인증기업에서 취소된 바 있다.

지난해 총 매출액은 1835억9989만원으로, 국내 제약사 판매순위 20위권에 머물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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