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 삼성전자·SK하이닉스 투자 가장 많아

반도체 호황에 따른 설비 투자 확대로 3분기 가지 30대그룹의 투자금액이 전년 대비 1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News1 최진모 디자이너)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국내 30대 그룹이 올해 3분기까지 설비와 연구개발(R&D) 등에 약 65조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호황에 설비투자에 나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개별 기업 주에 투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30대 그룹 계열사 중 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265개사의 1~3분기 유·무형 자산 취득액은 총 64조850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8%, 6조3266억원 늘어난 수치다.

투자 총액으로는 삼성이 20조2945억원으로 30대 그룹 전체의 31.3%를 차지했다. 이어 SK가 14조9486억원, LG 10조2308억원, 현대차 5조1383억원, KT (29,950원▲ 50 0.17%)1조7768억원 순이었다. 개별 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18조2978억원으로 1위였고, SK하이닉스가 10조 9178억원으로 2위였다.

작년과 비교해 투자를 가장 많이 늘린 그룹은 SK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6.4%, 4조7352억원 늘었다. LG도 작년보다 2조5222억원(32.7%) 증가했다. 반대로 KT는 투자 금액이 작년과 비교해 4012억원 줄었고 한진(3546억원), 삼성(2502억원), 금호아시아나(2347억원) 등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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