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양도세 5년 면제 혜택 종료…지난해보다 물량 두배 이상 많아

▲ (자료사진=뉴시스)

기존 아파트 시장 분위기와는 다르게 분양 비수기인 겨울임에도 아직 아파트 분양시장 모델하우스에는 올 연말로 종료되는 양도세 5년 면제 혜택의 막차를 타기 위한 실수요자들의 발걸음이 잇따르고 있다.

올해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1만1000여 가구가 연내 계약을 목표로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서울 수도권 내에 알짜 분양 물량 85㎡(이하 전용면적) 중소형을 중심위주로 구성되어 수요자의 막판 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연내에 분양되는 물량이 전국적 1만1000여 가구로 분양된 물량까지 합하면 12월 현재까지 약 2만여 가구가 분양 시장에 쏟아졌다는 말이다. 지나해 9000여 가구가 분양된 사례를 보면 두 배 이상 시장이 커진 것을 알 수 있다.

 

수도권 외곽에서는 화성 봉담 수영동에 일반 분양을 시작한 ‘우방 아이유쉘’이 59·84㎡ 488가구를 일반분양 하고 있다. 11월 청약 접수가 끝나고 선착순 분양을 시작했는데 분양가는 3.3㎡당 거품을 뺀 607만원부터다.

KD D&C 김기덕 대표는 “불황기 분양시장 속에서 양도세 감면이 큰 효과를 보이다 보니 시행 및 건설사들은 연말이 끝나기 전에 물량소진을 위해 전력을 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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