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게이트 1년도 안 돼…또다시 하드웨어 결함

애플 아이폰X. (사진=픽사베이)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애플이 '아이폰X'의 터치스크린 결함으로 무상교체를 실시하기로 했다.

애플코리아는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일부 아이폰X에서 디스플레이 모듈의 구성요소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며 문제의 모델에 대해 디스플레이 모듈을 무상 교체해준다고 밝혔다.

애플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결함으로 디스플레이 일부 또는 전체가 터치에 반응하지 않거나 간헐적으로 반응하는 증상이 나타난다고 했다. 또 터치하지 않았는데도 디스플레이 반응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애플코리아는 장치 중 영향을 받은 건 아주 낮은 비율이라며 교체대상에 모델 전체를 포함시키지 않았다.

지난해 11월24일 국내 출시된 아이폰X는 최근 몇몇 사용자들로부터 터치스크린이 오작동한다는 불만을 제기한 바 있다.

11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애플의 이번 인정이 아이폰X와 아이폰8, 아이폰7, 아이폰6에까지 하드웨어 결함이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해 12월20일 구형 아이폰 성능을 의도적으로 저하한 것에 대해 '사실'이라고 인정하며, 기존 79달러에서 50달러 할인된 가격으로 배터리 교체를 해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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