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내년 초 우리금융지주 출범을 앞두고 우리은행이 80명 규모의 지주사 전환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은행과 카드·종금 등 자회사 소속 80명을 TF로 발령냈다. TF는 전략, 재무, 인사, 리스크관리, 정보기술(IT) 등의 부문으로 구성됐다.

TF는 앞으로 주주총회 소집 통지·공고·개최, 지주 설립 등기, 지주사 주식 상장 등 지주사 전환 관련 업무 전반을 처리할 방침이다.

내년도 경영계획과 자금조달 계획 수립, 규정 제정, IT 개발, 인사제도 마련과 같은 지주사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작업도 수행한다.

지주사 전환으로 현재 내부등급법 대신 표준등급법을 사용하면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이 3.8%포인트 떨어지기 때문에 신종자본증권이나 후순위채를 발행해 급한 불을 끄고 금융당국과 협의해 내부등급법으로 전환시킨다.

또한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의 자회사 전환도 마무리해야 한다. 지금으로선 우리금융지주의 손자회사로 편입된다. 

우리카드는 현재와 같은 '포괄적 주식이전' 방식으로 전환하려면 오버행(대량 대기매물) 이슈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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