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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이브, 3년 끌어온 매각 작업 이번에 성사 될까유료방송 합산규제 폐지 이후 통신사 M&A 가능성 높아져…높은 가격은 부담
  • 한우영 기자
  • 입력 2018.11.06 16:12
  • 수정 2018.11.0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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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삼성동 딜라이브 본사. (사진=미래경제 DB)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2015년 매각 무산 이후 지속적으로 매각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딜라이브의 주인이 바뀔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6월 유료방송합산규제가 폐지되면서 매각의 걸림돌이 없어진 가운데 최근 통신사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콘텐츠 사업 육성에 나서면서 매각의 최적기라는 반응이 흘러나오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LG유플러스와 CJ헬로의 인수합병이 기정사실화 되면서 유료방송 업계의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KT는 최근 딜라이브의 실사를 마치고 내부적으로 인수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5년 매각 작업을 추진했다 무산됐던 딜라이브는 가장큰 걸림돌이었던 유료방송 합산 규제 폐지 이후 최근 통신업계의 변화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매각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채권단은 내년 7월이 만기인 대출금의 연장 불가 방침이 확고한 만큼 딜라이브의 매각 의지 역시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딜라이브의 매각 작업은 사명 변경 전인 2015년 씨앤앰 당시 매각 작업을 추진했지만 가격문제로 무산되면서 3년째 끌어오고 있다.

딜라이브 대주주인 국민유선방송투자는 딜라이브 지분 95.29%를 보유하고 있다. 국민유선방송투자는 당초 MBK파트너스,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 등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다. 그러나 이들이 딜라이브 인수를 위해 끌어다 쓴 인수금융 상환에 사실상 실패하며 채권단이 경영권을 넘겨받아 실질적인 대주주 역할을 하고 있다.

다만 아직 넘어야 할 고비들이 많이 남아있다. 당초 실사를 진행했던 CJ헬로 측이 LG유플러스와의 합병으로 방향을 선회했고, 인수에 관심을 보였던 KT 마저 섣불리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KT의 경우 딜라이브 인수시 이전 유료방송 합산규제 범위를 넘어서면서 다소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점이 이번 인수에 섣불리 나서지 못하는 원인으로 꼽힌다. 또한 K뱅크 추가 자금 투입을 시사하면서 자금 확보가 여의치 않다는 점도 제한적인 요소다.

높은 가격도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업계에서 예측하고 있는 딜라이브의 매각가격은 9000억원대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 LG유플러스와의 합병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CJ헬로의 매각가격이 9000억원에서 1조원에 달하는 것에 비하면 이보다 점유율이 낮은 딜라이브의 몸값이 비싸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원매자인 통신사들이 급할 것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올해 내에 실제 M&A가 이뤄질 지는 장담할 수 없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KT 내부에서는 경쟁업체인 SK텔레콤의 움직임에 예의주시 하고 있다"며 "SK텔레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이상 KT의 인수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소 부적정인 전망을 내놨다.

한우영 기자  hwy85@mirae-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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