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점유율 13%…2분기 이어 2분기 연속 2위 자리 수성

영국 런던의 '갤럭시 노트9' 옥외광고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삼성전자가 2018년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19%로 1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같은 시기 점유율(21%)보다 2% 낮아진 수치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지난 2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약 3억8700만대로 2017년 3분기보다 3% 감소했다. 이 중 상위 10개 업체가 시장의 78%를 차지하고 있으며 600여개의 브랜드가 나머지 21%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시장 점유율 19%로 1위 자리를 지켰다. 4분기 연속 점유율이 감소하고 중국 시장에서 0%대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많은 판매량을 보이면서 이를 상쇄했다.그 뒤를 화웨이(13%), 애플(12%), 샤오미(9%), 오포(9%), 비보(8%), 레노보(3%), LG전자(3%)가 쫓았다.

2018년 3분기는 중국 스마트폰의 성장이 눈에 띄었다. 오포·비보·샤오미는 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화웨이는 5000만대 이상을 스마트폰 판매하며 2분기에 이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스마트폰 기능이 상향표준화되면서 단말의 교체 이유가 줄어들고 있다. 스마트폰 업체들은 내년 초 폴더블(접었다 펴는)폰 출시 등으로 살 길을 모색하고 있다.

저작권자 © 미래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우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