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의 전설 ‘프레디 머큐리’의 라이브에이드 공연을 생생하게

CGV가 31일 개봉하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스크린X로 선보인다.(사진=CGV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전설적인 록 밴드 퀸(Queen)의 공연 현장을 3면 스크린으로 생생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CGV가 31일 개봉하는 음악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스크린X로 선보인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음악의 꿈을 키우던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 밴드가 된 ‘프레디 머큐리’와 ‘퀸’의 독창적인 음악, 화려한 무대 그리고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곡 이상의 명곡은 물론 그들의 탄생 비화와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담아내 전세계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속 40여분 분량을 스크린X로 제작해 공연의 감동을 생동감 있게 연출했다.

CGV는 스크린X를 통해 ‘보헤미안 랩소디’에 담긴 퀸의 독보적인 공연 장면들을 현장감 있게 담아내는데 주력했다. 앞서 ‘빅뱅 메이드’ ‘젝스키스 에이틴’ 등 얼터 콘텐츠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던 스크린X의 노하우를 토대로 이번 작품에서의 공연 장면 또한 3면 스크린에 보다 풍성하게 표현했다.

이를 위해 CGV는 20세기 폭스와 긴밀하게 협업해 일반 2D 콘텐츠에 담기지 않은 다채로운 앵글의 장면들까지 스크린X 좌, 우 스크린에 적극 활용했다.

특히 많은 팬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1985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이브에이드 공연 모습을 스크린X로 구현해 당시의 열기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정면에는 리드보컬 ‘프레디 머큐리’가 함께하는 퀸의 화려한 무대가, 좌우 스크린에는 7만여 명의 관객들이 환호하는 모습이 펼쳐져 역사적 공연 현장에 함께 있는 듯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일반 2D 콘텐츠에서는 편집된 퀸의 실제 멤버 ‘로저 테일러’ ‘브라이언 메이’가 카메오로 출연한 장면을 3면 스크린X로 담아냈다. 퀸의 첫 공중파 출연 무대인 ‘Top of the Pops’가 소개되는 부분에서 정면과 좌, 우 스크린에 연출된 스크린X를 감상하다보면 실제 멤버들의 반가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CGV 스크린X 스튜디오 최용승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드라마와 공연이 섞인 작품인 만큼 스크린X 효과에 있어서도 이야기 흐름에 맞게 다양한 연출을 녹여 보는 즐거움을 더하고자 했다”며 “세계적인 록 밴드의 감동적인 무대와 스크린X가 만나 극대화된 감동을 많은 분들이 만끽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스크린X는 지난 2012년 CJ CGV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다면상영특별관으로 2015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네마콘(CinemaCon)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후 지난해부터는 할리우드 배급사와의 협업을 통해 다수의 블록버스터를 잇달아 개봉했다.

2016년에는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파일럿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기술 개발, 콘텐츠 제작, 해외 진출 등에 꾸준히 힘써왔다. 또한 국내 CG 제작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CG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했다.

현재 국내를 비롯해 미국, 프랑스, 스위스, 영국,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터키, 일본, 아랍에미리트 등 전세계 16개국 164개 스크린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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