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가치·비즈니스 모델 혁신 방안 놓고 열띤 토론…대북 협력 화두 던질지 관심

2017년 SK CEO세미나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있다. (사진=SK그룹 제공)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SK그룹의 경영 전략과 방향에 대해 토의하고 점검하는 'CEO 세미나'가 17일부터 19일까지 제주 아넥스 호텔에서 개최된다.

CEO 세미나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7개 위원회 위원장, 주요 관계사 CEO와 임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CEO세미나의 화두는 "'뉴 SK'를 위한 딥 체인지(Deep Change, 근원적 변화) 실행력 강화"다.

세미나에서는 ▲ 사회적 가치 실행력 제고 ▲ 비즈니스 모델 혁신 가속화 ▲ HR(인적 자원) 제도 개선 ▲ 연구개발(R&D) 시스템 개선 등 주요 경영 현안에 대한 성과를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최근 몇 년 동안 사회적 가치의 창출과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통한 경영의 딥 체인지, 일하는 방식의 혁신 등을 강조해 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딥 체인지 실행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대부분의 시간을 토론으로 할애 할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최근 최태원 회장이 대북 경제인단으로 참석한 만큼 대북 경제협력에 대한 화두를 던질 지도 관심을 모은다.

지난달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평양을 다녀온 최 회장은 "어떤 협력을 통해서 한반도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고민해보겠다"고 밝힌바 있다.

SK그룹의 경우 에너지, 통신, 건설은 물론 다양한 사업 부문에서 연계성이 높은 편이다.

이와 관련 SK 관계자는 "CEO세미나의 경우 딥체인지를 중심으로 한 발표가 중심으로 돼 있기 때문에 사실상 이번 세미나에서는 대북 관련 메시지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최태원 회장의 발표가 CEO세미나의 마지막 날인 17일 날로 예정 돼 있어 만약 화두를 제시한다면 이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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