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내부 감사에 적발된 내용…개인 직원의 일탈"

효성 그룹의 자회사이자 메르세데스 벤츠의 딜러사인 더클래스효성이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 배우자에세 저렴하게 수입 차량을 판매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사진=뉴스1)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효성의 자회사이자 메르세데스 벤츠 딜러사인 더클래스효성이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배우자에게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수입 차량을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추혜선 정의당 의원이 15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클래스효성이 변 전 정책실장의 배우자인 박모씨에게 시중가보다 41.6% 할인된 가격에 차량을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효성 측은 해당 논란에 대해 '개인 직원의 일탈'이라고 해명했다.

효성은 것에 대해 "올해 5월 내부 감사에 적발된 내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효성은 "국정감사에 지적된 내용은 더클래스효성의 영업 임원이 지난해 2월 박씨에게 과다한 할인을 통해 판매한 행위가 내부 감사에서 적발된 건"이라며 "담당 임원은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받고 손실액 전액을 회사에 변상했다"고 설명했다.

효성 측 관계자에 따르면 징계를 받은 김모 상무는 현재는 효성에 근무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추 의원은 이날 국감 현장에서 해당 거래의 품의서를 공개하고 박씨가 7970만원인 벤츠 E300 모델을 구입하면서 4650만원만 지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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