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민원 8000건 넘어…이태규 의원 “허위·과장 광고 등 개선책 마련해야”

TV홈쇼핑 이용자들이 늘어나면서 관련 소비자 민원도 최근 5년간 총 8000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TV홈쇼핑 이용자들이 늘어나면서 관련 소비자 민원도 급증해 최근 5년간 총 8000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소비자 민원이 가장 많은 곳은 홈앤쇼핑으로 조사됐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실이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2013년부터 현재까지 제기된 TV홈쇼핑 관련 민원은 5085건에 달했다. 또한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TV홈쇼핑 관련 민원도 3122건에 달했다.

먼저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접수된 TV홈쇼핑 관련 민원은 허위·과장 광고가 1975건으로 가장 많았고 교환·반품·환불 관련 1047건, 기타 법령 및 규정문의 802건, 품질불량 698건 등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TV홈쇼핑 관련 민원도 3000건을 돌파했다. 품질·사후관리 관련이 1251건으로 가장 많았고 계약 관련 불공정 피해는 1141건, 표시·광고 부적절 290건으로 나타났다.

6개 사업자별 민원은 홈앤쇼핑이 39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GS홈쇼핑 297건, 현대홈쇼핑 249건, 롯데홈쇼핑 247건, CJ오쇼핑 237건, NS홈쇼핑 95건으로 집계됐다.

이태규 의원은 “TV홈쇼핑 업계에선 자정노력을, 정부도 점검수준을 높이겠다고 하지만 기대치에 못미치고 있다”며 “홈쇼핑 업체 및 관계 당국이 판매 행위의 허위·과장 광고와 소비자서비스 등에 대한 종합 점검을 통해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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