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입액의 40% 소득공제...연간 240만원 혜택

금융당국은 지난 12일 '100세 시대를 대비한 금융의 역할 강화 방안'을 내놓았다.

금융 역할 강화 방안 가운데 젊은층과 중산층을 위한 '장기 세제혜택 펀드 도입'도 포함돼 있다.

장기 세제혜택 펀드 도입은 주식에 40% 이상 투자하는 장기펀드에 소득공제혜택을 줘 2030 젊은층과 중산층에 자산형성 및 증식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장기 세제혜택 펀드의 가입자격은 총 급여가 5000만원 이하 근로자로 가입자의 소득이 총 급여 8000만원로 인상될 때까지 세제혜택을 지원한다.

납입액의 40% 소득공제(연 240만원 한도)를 받을 수 있으며 납입한도는 연간 600만원이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은 10년이다. 단 5년 이내에 해지할 경우 추징세액이 부과된다.

장기 세제혜택 펀드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에 맞춰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이번 펀드 도입으로 저금리시대 재형저축만으로 만족하지 못한 다양한 젊은층과 중산층의 투자성향을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자본시장 신규자금 유입과 주식 순매입 효과가 기대되며 펀드투자의 장기화로 증시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재정측면에서는 한정된 재정여건에서 공적연금 외에 민간을 통한 노후대비투자수단 확대로 재정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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