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간선거 앞두고 북미정상회담서 '北 비핵화' 성과 절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조기 개최를 언급했다. (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조기 개최를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확한 시기와 장소를 논의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의 회담을 요청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북한의 비핵화 진전 카드가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적 성과로서 절실한 상황에서 북미 외교장관 회담과 실무협상 이후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그리고 북미정상회담은 늦어도 10월 중에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이 1차 북미정상회담이 준비되는 과정에서 돌연 회담 개최 철회를 선언했던 점을 고려하면 현재로선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확신할 수는 없으나 한미정상회담 후 나오는 메시지로 볼 때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할 수 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도 한미정상회담후 "머지않아(in the not too distant future) 김 위원장과 두 번째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면서 시기와 장소를 논의할 것이라고 한 만큼 차후 미 행정부가 북한이 내놓은 카드를 꼼꼼하게 점검하고서 그걸 바탕으로 최종 결정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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