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호화폐 해킹 보안 전문 회사인 푸카오글로벌(PUKAO GLOBAL)은 현실과 가상 자산을 연결하는 중국 블록체인 프로젝트 바이텀(BYTOM)과 블록체인 기술 및 보안관련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푸카오글로벌 제공)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국내 암호화폐 해킹 보안 전문 회사인 푸카오글로벌(PUKAO GLOBAL)은 현실과 가상 자산을 연결하는 중국 블록체인 프로젝트 바이텀(BYTOM)과 블록체인 기술 및 보안관련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푸카오글로벌과 바이텀은 지난 18일 선릉 스파크에서 열린 바이텀 밋업에서 공식 MOU 체결 이후, 다음날인 19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블록체인 코리아 서밋 마블 VIP 행사에서 다시 한 번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일 동안 두 회사는 "국내외 블록체인 기업 및 기관과 연계하고, 보안에 대한 인식과 기술력을 발전시키고, 해킹과 같은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카오글로벌의 핵심적인 보안 솔루션은 EDR과 Flu-Fake이다. EDR은 해킹 사고가 터진 후에야 뒤늦게 대응하는 기존 보안 시스템과 달리 실시간으로 해킹의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하는 솔루션이다. Flu-Fake는 해커들이 침투하여 데이터를 탈취할 때 원본(Original)파일이 아닌 가짜(Fake) 파일을 내준다. 푸카오글로벌은 이같은 솔루션을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바이텀은 실물세계(Atomic Asset)와 가상세계(Byte Asset) 자산을 연결하고 상호작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토콜이자 부동산이나 미술품과 같은 실물자산 뿐만 아니라 디지털 자산, 주식, 채권 등을 바이텀 블록체인에 등록하고 상호교환 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물리적 사물이 암호화폐화 되고 부동산이나 유가증권, 채권 등이 블록체인 상에서 거래를 진행한다.

바이텀의 윤주철 한국 지사장은 "이번 MOU를 통해서, 바이텀의 한국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물론 푸카오 글로벌의 보안 솔루션 활용을 통한 블록체인의 기술적 진보를 마련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카오 글로벌 권석철 대표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발생하는 정보보안 위협 문제를 해결하고 보안의 수준을 향상시켜 선순환 구조의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이며, 이번 바이텀과의 MOU 협약을 통해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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