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추석 연휴에 가정에서 소주를 마시는 사람들이 평상시보다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하이트진로는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기간과 한 주 전의 소주 판매량을 비교한 결과, 추석 연휴가 낀 주의 판매량이 전주 대비 약 37% 많았다고 밝혔다.

유흥시장은 평균 35%, 가정시장은 평균 39% 상승률을 보여 주점보다 가정에서 소주 소비가 더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정용으로만 판매되는 특화 제품인 참이슬 페트 제품의 추석 연휴 기간 판매량 증가가 뚜렷했다. 참이슬 페트 500㎖, 640㎖ 제품은 추석 전주 대비 각 44%, 24% 판매량이 증가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1인 가정이나 혼술ㆍ홈술족은 페트 제품이 병 제품보다 간편하고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좋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특히 참이슬 오리지널은 페트 제품 판매가 늘면서 유흥시장보다 가정시장의 판매 상승률이 더 두드러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