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최정우 회장도 동행…이재웅 쏘카 대표 등 IT기업 관계자도 포함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6일 서울 청와대 춘추관에서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공식수행원과 특별수행원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18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특별 수행원 명단에 삼성·SK·현대차·LG 등 4대 주요 대기업 회장를 비롯한 경제계 인사들이 다수 포함됐다.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6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재용 삼성 부회장,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이 포함된 방북대표단 명단을 발표했다.

4대그룹 가운데에선 정의선 현대자동차 총괄 수석부회장이 미국 행정부 및 의회 고위 인사들과 일정으로 인해 이번 특별수행단 명단에서 빠졌다.

이밖에도 특별 수행원 명단에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신한용 개성공단기업 협회장,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총재, 코레일 및 한국관광공사 등 남북협력사업 관련 기업대표와 이재웅 쏘카 대표,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 등 IT기업 관계자들도 포함됐다.

임 위원장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정부가 추진해 온 '한반도 신경제구상' 또한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 일정에는 통일·외교·국방 장관 등 공식수행원 14명과 정치·경제·사회·문화·시민사회 등 각계각층 인사 52명으로 구성된 특별수행원이 동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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