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회장 "신한의 새로운 융성기를 만들겠다"

▲ 신한금융그룹 한동우 회장. (사진=뉴시스)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로 확정됐다.

신한금융지주는 12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사 전원 만장일치로 한동우 현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차기 회장 후보로 확정된 한 회장은 내년 3월 주주총회를 거쳐 회장으로 향후 3년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한동우 회장은 "이번에 회장 후보로 추천됐던 분들은 인품뿐 아니라 자질과 능력에서도 훌룡하신 분들"이라며 "오늘 이사회에서 저를 추천해 주신 것은 지난 3년간의 성과와 노력을 높이 평가해 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앞으로 '따뜻한 금융의 업그레이드된 버전',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으로 신한의 새로운 융성기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의 본업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그룹의 미션으로 다시 돌아가 금융의 본업에 대한 고민을 하겠으며 이를 위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저상장·저금리 시대에 맞춰 '조달'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요성이 커진 '운용' 부문의 역량을 강화시켜 고객이 맡긴 자산을 잘 불려주고 더불어 자체 운용자산을 잘 운용하는 '창조적 종합금융'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내 소위원회인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는 지난 11일 네 번째 회의를 열어 한 후보를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강준호 기자 

 

저작권자 © 미래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준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