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엘르, 화가 꿈꾸는 발달장애 아이들과 함께하는 연말 자선전 열어
발달장애 아동들과 국내 작가들이 함께 하는 뜻 깊은 전시가 열린다.
역삼동 갤러리엘르에서 21일부터 30일까지 연말 자선전 ‘Artist=Artist 전’이 진행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예술 안에서 화가로서 누구에게나 동등하고 함께 어우러질 수 있다는 것을 대중들에게 알리고자 기획한 전시다. 이번 전시는 국내 인기작가 및 활동작가들과 발달장애 참여작가, 발달장애 작가 함께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해 장애아동을 돕기 위해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는 연말자선전이다.
국내 인기 작가 및 활동작가(강호성, 윤은정, 유갑규, 김용원, 김윤수, 윤다미, 최정현, 임도형)와 불편함을 극복하고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친구들(천재윤, 이규재, 서은정, 김현우, 이주형, 장현우, 김희주, 강서연)이 함께 기획하고 참여한다.
무엇보다 불편함을 극복하고 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보통 화가들과 다르지 않으며 부족함 없이 조화롭게 전시에 참여할 수 있음을 보여줌과 동시에 자신의 작품을 통해 더 불편하고 힘든 장애아동에게 힘이 되고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자 한다.
전시에는 총 20여 명이 참여하며 40여 점의 작품과 60여 점의 드로잉 소품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수익금의 일부를 장애 아동 및 관련단체에 기부해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될 전망이다.
갤러리엘르 측은 “이번 전시를 통해 지친 이들에게는 잠시라도 편히 쉴 수 있는 위안과 격려를, 외롭고 추운 이들에게는 잠시 따뜻한 마음의 여유를 갖게 해주기를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김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