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보험료 감소 탓 車보험 감소…개인연금·일반보험 비중 높아져

올해 상반기 손해보험의 시장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3.3% 커진 42조9276억원으로 나타났다.(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손해보험의 시장규모는 42조9276억원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시장규모는 1조3805억원(3.3%) 커진 수치다.

자동차보험 시장 규모가 959억원(1.1%) 줄어들었지만, 퇴직·개인연금(6419억원, 16.2%), 일반보험(2436억원, 5.3%)과 장기보험(5909억원, 2.4%) 시장이 증가한 탓이다.

자동차보험은 온라인 자동차보험이 활성화하고 보험료 인하 경쟁 등으로 수입 보험료가 감소하면서 시장이 축소됐다.

일반보험은 외국인 단체보험, 휴대폰보험 가입 등이 늘고 중금리 대출 증가해 시장 규모가 커졌다. 장기보험의 경우 보장성보험 판매가 늘어났다.

다만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의 시장점유율은 66.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손해보험 판매채널은 ▲대리점(45.7%), ▲설계사(25.9%), ▲직급(19.2%), ▲방카슈랑스(7.6%), ▲중개사(1.5%) 순으로 나타났다.

일반보험은 주로 단체‧법인계약으로 대리점(36.8%)과 직급(37.5%)의 비중이 높았다. 자동차보험도 온라인채널 성장으로 직급(38.5%) 비중이 컸다.

반면 장기보험은 개인계약 위주로 대리점(52.8%) 및 설계사(36.2%) 등 대면 채널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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