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현대HCN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 김영태 현대백화점 신임 대표이사.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그룹이 ‘사업 추진력과 조직문화 개선’ 등에 중점을 둔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11일 김영태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 등 승진 38명, 전보 10명 등 총 48명에 대한 2014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 김영태 현대백화점 영업본부장 겸 영업전략실장(부사장·59)이 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 2008년부터 5년간 현대백화점을 이끌어온 하병호 전 대표이사는 상근고문으로 물러난다.

김 신임 사장은 중앙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현대백화점 패션상품사업부장, 대구점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부사장으로 승진해 영업본부장 겸 영업전략실장을 맡아왔다. 장기 불황으로 백화점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만큼 현장을 두루 거친 ‘영업통’을 새 사령탑에 앉혔다.

강대관 현대HCN 대표이사 부사장(57)은 대표이사 사장으로, 유정석 현대HCN 영업전략본부장(51)은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강 사장과 유 부사장은 공동 대표이사를 맡아 회사를 이끈다.

오중희 그룹 기획조정본부 홍보실장(58)과 강찬석 현대홈쇼핑 영업본부장(52)도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홈쇼핑의 경우 김인권 대표이사 사장과 이번에 승진한 강 부사장이 공동 대표이사를 맡아 경영 효율성을 높인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기존·신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조직문화를 개선할 역량을 갖춘 인재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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