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총 5941명 직위 해제…코레일, 강경 대응 방침 고수

▲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코레일 서울 본부 앞에서 철도노조 관계자들이 철도민영화 반대를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레일은 10일 파업에 참여한 철도노조 조합원 1585명에 대해 추가로 직위 해제 처분을 내렸다.

장진복 코레일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파업에 참여한 뒤 업무 복귀 명령에 불응한 1585명에 대해 추가로 직위해제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파업 참가로 직위해제된 철도노조 조합원은 노조 간부 143명을 포함해 5941명으로 늘었다.

코레일은 전날 파업 개시 이후 오후 7시부터 교대 근무를 시작한 454명에 대해 파업 참가 여부를 확인 중이다. 파업에 참가한 뒤 교대 근무에 투입된 근로자에 대해서도 다른 조합원과 마찬가지로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을 밝히며 앞으로 직위해제 조합원 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장진복 대변인은 “노조 전임자를 제외한 출근 대상자 2만538명 중 파업 참가인원은 6597명(32.1%)이며 파업 불참자(복귀자 포함)는 1만3941명(67.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코레일 이사회가 수서발 KTX 운영회사 설립을 의결한 뒤 일터로 복귀한 파업 참여조합원은 오후 1시 집계보다 72명 늘어난 34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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