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취업자 전년 대비 5000명 증가 그쳐…증가폭 8년 6개월만에 최저

서울 시내 한 취업박람회에서 구직 희망자들이 채용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스1)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7월 실업자수가 100만명을 넘어서면서 고용쇼크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1월부터 7개월 연속이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실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8만1000명 증가하면서 103만9000명을 기록했다. 지난 1월부터 7개월 연속 100만명대 실업자가 양산된 것이다.

7월 취업자 증가폭도 크게 감소했다. 7월 취업자 수는 2708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000명 증가에 그쳤다. 2010년 1월(-1만명) 이후 8년6개월 만에 최저수준이다.

올해 취업자 증가폭은 1월 33만4000명에서 2월 10만4000명으로 대폭 하락한 뒤 5월까지 10만명대 이하를 유지했다. 특히 5월에는 7만2000명 증가로 10만명대마저 붕괴됐으며 6월에는 10만명대를 '턱걸이' 했다.

전체 실업률은 3.7%를 기록했으며, 15~29세 청년 실업률은 9.3%를 나타냈다.

전체 고용률은 61.3%로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p) 하락했으며, 15~64세 고용률도 같은 기간 0.2p 하락한 67%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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