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건강걷기 X AIA Vitality'출시…걷기목표 달성시 6개월간 최대 7만 2000원 통신요금 할인

SK텔레콤이 14일 AIA생명, SK㈜ C&C 와 'T건강걷기 X AIA Vitality' 서비스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 왼쪽부터 SK텔레콤 서성원 MNO 사업부장, AIA생명 차태진 대표, SK㈜ C&C 안정옥 사업대표. (사진=SK텔레콤 제공)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SK텔레콤이 AIA생명, SK㈜ C&C 와 함께 손잡고 걷기목표 달성 시 통신요금을 할인해주는 ‘T건강걷기 X AIA Vitality’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했다.

16일 SK텔레콤에 따르면 AIA생명, SK㈜ C&C 와 ‘T건강걷기 X AIA Vitality’ 서비스 협약식을 가지고 이달 24일부터 공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T건강걷기 X AIA Vitality' 는 SK텔레콤 고객이 바이탈리티 앱을 다운받고 주간 미션 (주 단위 걷기목표)을 달성하면 매주 3000원, 월 최대 1만2000원씩 총 6개월간 통신요금을 할인해주는 서비스다. 통신요금할인 혜택을 원하지 않는 고객은 매주 스타벅스 커피 1잔, 뮤직메이트 400회 음악듣기, 영풍문고 4000원 상품권 중 한 가지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주간 미션은 최초 주당 250포인트 이상이면 달성되며, 직전 3주간 개인의 활동량에 따라 50포인트 범위 내에서 변동된다. 일 7500보 이상 시 50포인트, 일 1만2500보 이상 시 100포인트가 부여돼 3~5일이면 미션을 달성할 수 있다. 미국 심장학회 조사에 따르면 일반 성인이 보통 하루에 걷는 걸음은 6000보 내외로, 하루 최소 미션인 7500보는 평균 도보량에서 하루 약 15분 정도를 추가로 걸으면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이다.

SK텔레콤은 이 서비스의 다양한 마케팅을 맡는다. SK㈜ C&C 는 한국인의 생활 및 소비 패턴을 반영한 '빅데이터 기반의 개인 건강관리 플랫폼'을 개발‧운영하고 AIA생명은 서비스에 대한 오너십을 갖고 프로그램 운영을 총괄할 예정이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객들에게 단순한 할인혜택을 넘어 고객들이 스스로 건강한 생활을 습관화 하도록 유도해 삶의 질을 개선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바이탈리티는 97년 남아공에서 시작된 웰니스 서비스로 국내에 소개된 웰니스 서비스 중 최장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고객에게 제공되는 혜택도 가장 크다.

3사는 서비스 출시 기념으로 '10년 통신비 지원' 이벤트도 실시한다. 서비스 출시일로부터 8주동안 주간 미션 달성자 중 추첨을 통해 매주 1명씩 총 8명에게 10년치 통신비에 준하는 1200만원 지급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서성원 MNO사업부장(사장)은 "이번 서비스 출시는 통신비 할인의 새로운 방식을 제시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의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은 고객이 자부심을 느끼실 수 있도록 다양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제휴 혜택을 선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IA생명 차태진 대표는 "국내 최고 ICT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이 서비스가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전통적 보험사의 역할을 넘어 고객의 건강한 습관과 삶의 질까지 케어하는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SK㈜ C&C 안정옥 사업대표는 향후 "SK㈜ C&C가 보유한 인공지능‧클라우드 기술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관련 신기술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접목해, 서비스 이용자들이 건강한 행동 습관 변화를 즐길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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