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매출액 237억달러…지주회사 전환 이후 3배 이상 성장

서울 중구 CJ그룹 본사. (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CJ그룹이 포춘(Fortune)이 꼽은 글로벌 500대 기업에 처음으로 선정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은 매년 매출액을 기준으로 글로벌 상위 500대 기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으며 세계적 권위의 기업 평가 순위로 인정받고 있다.

포춘은 19일(현지 시간) 발표한 ‘2018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리스트에 CJ그룹을 493위에 올렸다.

CJ그룹의 매출 성장과 신사업 투자, 인수합병(M&A) 등이 인정받았다는 평이다. CJ그룹은 지난해 237억9600만달러(26조898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주회사로 전환한 직후인 2008년 매출액 7조9000억원에서 3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제일제당 설립 이후 초창기 국내 식품 산업을 선도했고 최근에는 창조적 사업 다각화를 통해 4대 사업군)을 완성하며 글로벌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올해는 국내 첫 융복합 콘텐츠 커머스 기업인 CJ ENM이 출범하는 등 사업 구조 재편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기반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실질적인 국내외 시너지 극대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CJ그룹 측은 2030년 3개 이상의 사업에서 세계 1등이 되겠다는 ‘월드베스트CJ’를 목표로 초격차 역량 확보를 통해 세계가 인정하는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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