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호 부정 사용 혐의 적용…불구속 입건

유영진 SM엔터테인먼트 이사가 허가 받지 않은 수입 오토바이의 번호판 바꿔달고 주행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정희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의 유영진 이사가 허가받지 않은 오토바이 번호판을 바꿔 달고 다니다 경찰에 적발됐다.

18일 YTN 뉴스 보도에 따르면 유영진은 공기호 부정 사용 혐의 등으로 지난 17일 불구속 입건돼 검찰에 송치됐다.

앞서 유영진은 지난 3월 정부의 환경 인증을 받지 않은 최고급 수입 오토바이 2대를 구매했다. 해당 오토바이는 2900만원에 달하는 모델로 매연 배출을 포함해 환경부 검사가 통과되지 않아 국내에서는 탈 수 없는 기종이다.

하지만 유영진은 자신의 다른 오토바이 번호판을 옮겨 단 후 이를 타고 다니다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지난 5월 서울 청담동의 도로에서 달리던 승용차와 부딪치는 교통사고가 나면서 불법 혐의가 적발됐다.

이에 경찰은 공기호 부정 사용 혐의 등으로 유영진을 불구속 입건했고, 유영진에게 미인증 오토바이를 판매한 회사 대표 등 5명도 함께 검찰에 넘겨졌다.

한편 유영진은 1971년생으로 지난 1995년 1집 앨범 '블루스 인 리듬 앨범'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프로듀서로 전향, H.O.T., 신화, 보아, 동방신기, 샤이니, EXO, 레드벨벳의 히트곡을 작업해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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