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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5G 상용화 최초 타이틀 경쟁 없다" 합의정부 주도하에 내년 3월 동시 상용화…9월부터 상용망 본격 구축
  • 한우영 기자
  • 입력 2018.07.17 15:30
  • 수정 2018.07.17 15:30
  • 댓글 1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통신3사 최고경영자(CEO)들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파크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5G 상용화'를 의미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황창규 KT 회장, 유영민 장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사진=뉴스1)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내년 3월 세계 최초 상용화를 앞둔 5세대(5G) 이동통신서비스를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동시에 상용화하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최초'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했던 통신3사가 동시간대에 차세대 서비스를 상용화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7일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파크센터에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주재로 만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황창규 KT 회장, 전날 LG유플러스 CEO에 취임한 하현회 부회장 등 통신3사 최고경영자(CEO)는 이같이 합의했다.

이번 만남을 주선한 유영민 장관은 "5G 상용화는 이동통신서비스뿐 아니라 장비와 단말기, 콘텐츠 산업까지 골고루 발전할 수 있는 기회"라며 "그만큼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최초' 타이틀을 놓고 통신사끼리 소모적인 경쟁을 지양하고 '대한민국'이 5G 최초 상용국가가 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통신3사 CEO는 5G 망구축 과정에서 소모적인 경쟁을 지양하고, 국가 차원의 '5G 최초 상용화'라는 위업을 달성하자는데 뜻을 모으며, 동시에 상용화하자는데 합의했다.

지난 3G나 4G 이동통신 서비스를 상용화할 때만 하더라도 통신3사는 '최초' 타이틀을 서로 거머쥐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했다.

유 장관은 "통신3사가 5G서비스를 동시에 시작하는 것은 대한민국이 세계 최초 5G 이동통신 상용화 국가로서 5G 글로벌 시장주도권을 선점하는데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면서 "또 5G 상용화를 통해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유 장관은 "5G시대는 데이터 소비량이 급격히 늘어나므로 국민들이 통신비에 대한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5G가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키느냐를 많이 연구하고 있다. 특히 미디어를 많이 보고 있다"며 "망 투자뿐 아니라 관련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면서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4G는 주로 B2C(소비자용 서비스)와 관련됐지만 이제 B2C는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며 "5G는 B2B(기업용 서비스), 다시 말해 공공적 성격이 사회 전반에 걸쳐 있어 투자가 많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날 LG유플러스 CEO로 선임된 뒤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나선 하현회 부회장은 "(정부가 제시한) 일정에 맞춰서 상용화하고, 단말 등 공동 기술 개발을 통해서 기대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통신 3사는 다음 달까지 장비업체 선정을 마치고 9월부터 본격적인 상용망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한우영 기자  hwy85@mirae-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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