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통화정책 조화롭게 운용…"선제적 대응 나설 것"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고용부진,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등 위험요인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고용부진,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등 위험요인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민생경제가 어렵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김 부총리와 이 총재는 16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한은에서 3개월 만에 비공개로 회동을 갖고 거시경제 및 금융·외환 부문 안정을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기재부와 한은은 "오늘 만남에서는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엄중한 만큼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인식을 공유했다"며 "앞으로 거시경제 및 금융·외환 부문 안정을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날 양측이 논의한 가지 중점 요인으로는 한국 경제가 ▲고용부진 등으로 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미국과 중국의 통상마찰 ▲미국 금리 인상 등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한국은행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소통하기로 했다.
특히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조화롭게 운용하고 면밀한 시장 모니터링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조찬 간담회에는 기재부 고형권 1차관, 김용진 2차관, 이찬우 차관보, 황건일 국제경제관리관도 참석했다. 한국은행에서는 윤면식 부총재, 허진호 부총재보, 유상대 부총재보, 정규일 부총재보도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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