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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한국타이어 세무조사 착수…일감몰아주기 정조준기획조사 담당 조사4국 투입…내부거래 집중적으로 살펴 볼 듯
  • 한우영 기자
  • 입력 2018.07.10 16:13
  • 수정 2018.07.1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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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한국타이어 본사. (사진=뉴스1)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국세청이 국내 타이어 업계 1위 한국타이어에 대한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최근 공정위가 대기업 일감몰아주기에 대해 규제 작업에 착수 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한국타이어가 조사를 받으면서 조사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10일 관련 업계 및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오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인력을 서울 역삼동에 소재한 한국타이어 본사에 사전예고 없이 투입, 세무조사에 필요한 자료 등을 예치했다.

이번 세무조사는 2014년 이후 약 4년 만에 이뤄지는 조사다. 시기상 4~5년 만에 받는 정기 세무조사가 진행 되야 하지만 국세청의 '중수부'로 불리며 기획조사를 담당하는 조사 4국이 투입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최근 한국타이어가 공정위의 일감몰아주기 기업으로 지목된 점에서 관련성을 찾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가 정한 일감몰아주기 규제대상 60개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타이어의 경우 비상장 자회사 엠프론티어와 신양관광개발 등 오너 3세가 지분을 갖고 있는 계열사들에게 일감을 몰아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기업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직접적으로 언급한 시스템통합관리(SI) 서비스 계열사와 부동산 관리 업체라는 점에서 직접 적인 연관성이 있다.

엠프론티어는 한국타이어그룹의 시스템통합관리(SI) 서비스 계열사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가 40%의 지분을 갖고 있고, 나머지는 오너일가 3세들이 보유하고 있다. 장남인 조현식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과 차남이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이 나란히 24%를 보유 중이며, 장녀 조희경 씨는 12%를 보유 중이다.

지난해 내부거래 금액은 총 매출의 76%로 높은 내부거래 비중을 보이고 있다.

건물 및 시설관리, 부동산임대업 등을 영위하는 신양관광개발은 한국타이어그룹 오너일가 3세 4남매가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조현식 사장이 44.12%로 지분이 가장 많고, 조현범 사장은 32.65%를 보유 중이다.

신양관광개발은 100% 내부거래 기업으로 유명한데, 지난해에도 오로지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와 한국타이어를 통해서만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총 매출액은 23억원 규모다.

이와 관련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현재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며 "2014년 이후 4년만에 받는 정기세무조사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우영 기자  hwy85@mirae-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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