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노트북 등 6000만원 상당 사무용 전자제품, 사회적 기업 '행복ICT'에 전달

SK이노베이션은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이노베이션 본사에서 ‘2018년 SK이노베이션 사회적기업 후원 PC기증식’을 열었다. SK이노베이션 고흥태 융합보안팀장(좌측 첫 번째), SK이노베이션 유해진 IT전략·지원실장(좌측 두 번째), 행복 ICT 김준범 대표(우측 두 번째), 행복 ICT 홍두선 CSV 사업본부장(우측 첫 번째)이 참석해 기증식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중고 회사 물품을 사회적기업에 기부, 리싸이클링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서울 종로구 서린동 본사에서 ‘2018년 SK이노베이션 사회적기업 후원 PC 기증식’을 열고, 중고 사무용 전자제품(OA, Office Automation) 총 1315대를 사회적기업인 ‘행복ICT’에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SK이노베이션 유해진 IT전략·지원실장과 행복 ICT 김준범 대표가 참석했다.

‘행복ICT’는 고용노동부가 인증하고, 한국 장애인고용공단도 장애인 표준 사업장으로 지정한 사회적기업으로, 지난 2011년 SK(주) C&C와 SK텔레콤(주)가 함께 설립한 이후 취약계층을 위해 ICT 기반 일자리를 창출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기증된 장비는 포천의 행복ICT 리사이클링 공장에 입고돼 상품화가 가능한 상태로 탈바꿈된다. 데스크탑 474대, 노트북 367대, 프린터 187대 등 약 6000만원 상당의 규모다.

이러한 리싸이클링을 과정을 통해 전자제품 사용연한을 늘리면서 자연스럽게 폐기물을 줄이고, 상품화 작업에 필요한 인력을 장애인 일자리와 연계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수익금은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공익 사업에 활용돼 지속 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가치 확대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행복ICT 관계자는 "현재 회사는 구성원의 약 30%를 장애인으로 채용한 상태"라며 "향후에도 수거한 사무용 전자제품을 재 상품화 하기 위해 장애인 일자리 확대 등을 통한 지속적인 공익사업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도 매년 발생하는 중고 사무용 전자제품을 지역 아동센터·복지기관에 전달하는 한편, 사회적 기업에도 꾸준히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는 등 보다 근본적인 사회 문제 해결에 동참, 사회적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참여를 결정한 SK이노베이션 외에도 SK㈜, SK텔레콤 등 다른 SK그룹 관계사들도 행복ICT로의 사무용 전자제품 기증 사업에 참여하고 있어 사회적 가치 창출은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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