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독일을 완파하고 돌아온 '신태용호'가 뜨거운 환호와 함께 계란 세례를 맞아 대표팀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정희 기자]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독일을 완파하고 돌아온 '신태용호'가 뜨거운 환호와 함께 계란 세례를 맞아 대표팀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 팀은 29일 오후 2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한국 대표팀은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에서 1승2패의 아쉬운 성적 속에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세계 랭킹 1위 독일과 최종전에서 투혼을 펼치면서 2대 0으로 승리했다.

이날 손흥민은 인터뷰 중 갑작스럽게 계란이 날아와 다리에 계란을 직접 맞을 뻔 했다.

2018러시아월드컵에서 세계랭킹 1위 독일을 완파하고 유종의 미를 거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9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손흥민 선수가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 대표팀 선수 중 가장 많은 2골을 몰아친 손흥민은 "이렇게 많은 팬이 입국장에 나와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행복한 6월을 보내게 해주신 팬들에게 감사한다"고 웃음을 지었다.

손흥민은 이날 500여명의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치러진 입국 인터뷰에서 "월드컵을 치르는 동안 마지막 독일전에서 희망을 봤다"라며 "염원해주신 팬들 덕분이다. 여기서 취하지 않고 더 좋은 모습으로 대표팀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미래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정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