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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면세점' 유치…글로벌 경쟁 나선 '롯데 vs 신라'롯데 베트남 나트랑공항점 오픈…신라 홍콩 첵랍콕 공항 그랜드오픈
  • 김대희 기자
  • 입력 2018.06.11 17:12
  • 수정 2018.06.1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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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이번엔 해외에서 자존심 걸린 한판 승부를 펼친다./신라면세점 푸켓점 외관.(사진=신라면세점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국내 면세점 업계에서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판 승부를 펼친다. 이달에 각각 베트남과 홍콩에서 해외 면세점을 열고 글로벌 경쟁에 나선다.

11일 면세점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이달 말에 베트남 나트랑 국제공항 신(新)터미널에 면세점을 연다.

나트랑공항점은 롯데면세점이 해외에서 7번째로 여는 매장이다. 베트남에서는 다낭공항점에 이은 2호점이다. 매장 면적 1811㎡ 규모로 화장품, 향수, 시계, 패션, 주류, 담배 등 전 품목을 취급한다. 운영기간은 2028년까지로 롯데면세점은 향후 10년 간 나트랑공항점에서 7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에 나트랑공항점을 개장하면 롯데면세점은 해외 5개국에 7개 매장을 보유하게 된다. 국내 8개 매장까지 더하면 총 15개로 매장이 늘어난다.

롯데가 현재 해외에서 운영 중인 면세점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시내점, 괌공항점, 간사이공항점, 도쿄긴자점, 방콕시내점, 다낭공항점 등이다

2014년까지 550억원 규모였던 매출은 지난해에는 1400억원 규모로 성장했지만 아직 베트남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해외사업에서 영업이익은 내지 못하고 있다.

신라면세점도 이달 28일 홍콩 첵랍콕공항 면세점을 그랜드 오픈한다. 신라면세점 첵랍콕공항점은 6개 구역 3300㎡ 규모로 화장품, 향수, 패션, 액세서리 등을 판매한다. 운영기간은 2024년 9월까지다.

첵랍콕공항점은 인천국제공항,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과 함께 아시아 3대 국제공항으로 꼽힌다. 2016년 기준 국제선 이용객수 세계 3위로 연간 7000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매일 1100여대가 뜨고 내리는 대규모 공항이다.

이번 오픈으로 신라면세점은 3개 공항 모두에서 화장품, 향수 매장을 동시에 운영, 세계 최대 규모의 화장품, 향수 면세점 사업자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첵랍콕공항점 그랜드오픈으로 신라면세점은 국내 4곳, 해외 5곳 등 국내외에 총 9개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신라가 해외에서 운영하는 면세점은 첵랍콕, 창이공항 외에도 마카오 국제공항, 태국 푸껫 시내면세점, 도쿄 신주쿠 시내면세점 등이 있다.

신라가 롯데에 비해 해외 매장수는 적지만 매출규모는 크게 앞선다. 2014년 1100억원이던 해외사업매출은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을 오픈 2015년 50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에는 7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첵랍콕 공항의 그랜드오픈으로 1조원이 넘는 매출을 해외에서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롯데와 신라는 7월 23일 입찰을 마감하는 대만 타오위안 공항면세점 입찰에 참여할 예정으로 인천공항점에 이어 공항면세점 사업권을 두고 또 다시 치열한 경쟁이 이뤄질 전망이다.

김대희 기자  heeis@mirae-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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