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자본증가율이 위험가중자산증가율 0.6%포인트 상회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국내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5.34%로 전년 말의 15.24%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당기순이익 증가에 따라 총자본이 늘어나면서 시중은행의 재무 건전성도 소폭 개선됐다.

같은 기간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3.30%, 12.77%로 0.18%포인트, 0.21%포인트씩 올랐다.

BIS 총자본비율이 상승한 것은 1분기 중 총자본증가율(0.9%)이 위험가중자산증가율(0.3%)을 상회한 데 따른 것이다.

은행별로는 한국씨티은행(18.94%)과 경남은행(16.47%)의 BIS 총자본비율이 높았다. 반면 카카오뱅크(10.96%)와 수출입은행(13.26%)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3월 말 은행지주회사의 BIS기준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4.34%, 13.00%, 12.47% 수준이었다.

지난해 말 대비 총자본비율(-0.06%포인트)은 하락했으나, 기본자본비율(0.07%포인트)과 보통주자본비율(0.08%포인트)은 상승했다.

이는 1분기 중 총자본이 1조9000억원으로 1.5% 증가했으나, 위험가중자산이 1.9% 더 큰 폭으로 늘어난 탓이다.

은행지주회사별로는 KB금융(15.08%)과 하나금융(14.85%)의 총자본비율이 높았다. 반면 JB금융(12.10%)과 BNK금융(13.32%)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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